김병하 서울 도시안전실장(56·사진)이 행정2부시장에 내정됐다.
시는 지난 25일 사임한 문승국 전 행정2부시장 후임으로 김 실장을 내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대통령이 임용권을 갖고 있는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으로 김병하 실장은 청와대 사전 검증과 임용제청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 직책은 기술직 공무원으로서는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다.
박원순 시장은 "행정2부시장은 도시안전과 주택정책, 소방재난, 상하수도, 한강사업본부 등 시민생활안전과 직결되는 업무를 총괄하는 직위로 당장 여름철 수방대책 등 각종 현안업무 추진을 위하여 한시라도 비울 수 없는 자리인 만큼 조기 임용이 필요하다"고 내정 사유를 밝혔다.
김병하 내정자는 기술고시 출신으로 1985년 서울시에 임용돼 28년동안 지하철건설본부와 뉴타운사업본부, 도시계획국장, 도시안전실장 등 행정2부시장이 관할하는 주요부서를 두루 거친 전문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