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총 5개 차종 중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자동차 K3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5개(트랙스·K3·아반떼쿠페·쏘나타HEV·큐브) 차종에 대해 자동차 안전성 평가를 한 결과, 트랙스(93.5점)와 K3(84.8점)가 ‘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종합평가등급 기준은 100점 만점에 △1등급 83.1점 이상 △2등급 80.1~83.0점 △3등급 77.1~80.0점 △4등급 74.1~77.0점 △5등급 74점 이하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의 안전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보다 안전한 자동차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출시된 11개 차종에 대해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5개 차종을 우선 발표하고 12월에는 5개 차종을 포함한 총 11개 차종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5개 차종을 제외한 △기아차의 카렌스 △현대차 맥스크루즈 △토요타 프리우스 △한국GM 캡티바 △BMW 520d △Folkswagen 티구안 등은 연말께 안정성 평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자동차 안전성 평가(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자동차의 안전성평가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국토부로부터 성능시험대행자로 지정 받은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이 수행한다.
이번 조사는 총 4개 분야(충돌안전성·보행자안전성·주행안전성·사고예방안전성)로 나누어 객관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제작사 입회하에 투명하게 평가를 실시했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평가 결과,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가 안전도 1등급을 받았고 현대차 아반떼쿠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닛산 큐브는 안전도 2등급을 받았다.
차종별로 종합점수(100점 만점)를 보면 △한국GM 트랙스 93.5점 △기아차 K3 84.8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82.5점 △쏘나타하이브리드 82.3점 △닛산 큐브 81.3점 순으로 평가됐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안전성 평가(NCAP)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동차가 동일연식의 다른 자동차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 시 손해율이 13.3~17.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소비자가 지불한 보험료 대비 사고로 인해 지불한 손해액의 비율을 말한다.
이번 자동차 안전성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 홈페이지(www.car.go.kr) 및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m.car.go.kr/kncap)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