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폭로한 신친일파 오선화의 실체는?

입력 2013-07-28 16:12 수정 2013-07-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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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 신문은 28일 일본으로 귀화한 오선화에 대해 한국정부의 입국거부 사실을 보도했다. 다시 한번 오선화에 대한 전국민적 분노가 치솟고 있다.

오선화는 25일 발간된 국우성향 잡지 ‘사피오’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국인들은 한글 우월 주의에 한자를 잊어 大韓民國조차 쓰지 못한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독서량이 적어 40% 이상이 연간 책 1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글 비하와 반한 행보를 이어갔다.

(PD수첩)
수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오선화의 실체에 대해 MBC가 2006년 8월 15일 방송된 광복절 특집 ‘PD수첩-신친일파의 정체를 밝힌다’에서 폭로한 바 있다.

방송직후 수많은 시청자와 사람들은 오선화의 실체와 반한활동에 충격을 받고 비난과 비판, 분노를 쏟아내는 등 전국민의 공분을 샀다. ‘PD수첩’은 오선화(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 일본명 고젠가)가 최길성, 김문학 등 한국에 대한 비하와 역사왜곡을 일삼고 더 나아가 일본 선제공격론까지 일삼으며 일본 우익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신친일파의 선봉이다고 강조했다.

‘PD수첩’은 1983년 일본으로 건너가 호스티스로 일하다 자신의 학력과 일본으로 귀화한 사실을 속이고 학력을 위조해 일본 타쿠쇼쿠(拓植)대학교 국제개발학부의 교수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비하와 역사왜곡에 앞장서는 오선화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조선인의 자발적 창씨개명, 한국정신대 존재의 부정에 대한 주장 등 일본 우익인사들 망언의 근거로 활용되는 ‘치마바람’ ‘한국병합의 길(韓國倂合への道)’‘생활자의 일본통치시대(生活者の日本統治時代)’등 오선화의 저서들과 잡지 등 언론매체에 대한 기고문 등이 실제 다른 사람에 의한 대필이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오선화의 전 동거남 기요츠카 마고토(淸塚 誠), 출판사 사장 다카하시 테루오(高橋輝雄), 현직 일본 우익잡지 관계자 등의 증언을 통해 밝혀냈다.

(PD수첩)
그리고 오선화가 반한 친일의 대가로 한차례의 강연에 최저 10만 엔(약 85만 원)의 강연료를 받는 등 경제적으로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그녀의 일상도 소개했다. 그리고 그녀가 1998년 일본으로 귀화한 사실을 밝혀냈는데 졌는데,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한국인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은 결국 일본의 극우 세력이 ‘한국 지식인 오선화’의 이름을 빌어 그들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오선화는 그들로부터 사회⋅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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