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의 선발은 류현진.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1번타자로 기용하면서 이들의 대결은 이날 경기의 첫 대결로 이루어졌다.
류현진은 1회초에서 첫 타자 추신수에게 초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이후 연달아 볼 4개를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신시내티의 3,4번타자를 연달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번타자 슈마커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2번타자 푸이그가 볼넷으로 진루했다. 이후 푸이그는 3번타자 곤잘레스의 평범함 우익수 플라이에 2루에 안착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푸이그는 4번타자 라미레스의 타석에서 3루 도루에도 성공해 신시내티의 선발 아로요를 흔들었다. 2사 3루에서 라미레스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저스는 1점을 선취했다. 라미레스는 추신수의 앞으로 떨어진 타구에 2루까지 내달리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저스는 후속타자 이디에가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6번타자 AJ 엘리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으로 1점을 등에 업고 2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브루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6번타자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한 숨을 돌린 류현진은 7번타자 메소라코 역시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이후 8번타자 코자트를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회까지 류현진의 투구수는 30개.
2회초가 종료된 현재 양팀은 1-1 동점 상황으로 다저스의 2회말 공격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