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홈런왕 경쟁...최형우 본격 가세

입력 2013-07-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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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홈런왕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3연전에서 모두 홈런포를 가동했다. 어느덧 시즌 19호. 홈런부문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후반기 홈런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 1위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다. 박병호는 현재까지 20개를 기록중이다. 그 뒤를 최형우와 최정(17개·SK 와이번스)이 각각 2위와 3위로 추격하고 있다.

최형우는 2011년 홈런(30개), 타점(118개), 장타율(0.617)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14개의 홈런으로 주춤했지만 올시즌 타격감이 살아났다. 5월에 4개의 홈런 기록했고, 6월에 6개, 7월에는 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0.561)로 MVP가 된 박병호는 현재 20개의 홈런으로 올 시즌도 강력한 홈런왕 후보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최정이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자 16일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정은 지난 시즌 26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정은 4-5월에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 사이 최형우가 치고 올라오면서 두 시즌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최정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한다면 홈런왕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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