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걸로라 붕 까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BNI 인도네시아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경기를 치른 첼시는 다득점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한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특히 수비수로 활약하던 나다니엘 찰로바를 미드필더로 투입했다.
첼시는 전반에만 4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에당 아자르의 골을 시작으로 하미레스, 뎀바 바, 존 테리의 연속 골이 터졌다. 첼시는 후반들어 7명의 선수를 교체했지만 포메이션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어 후반에도 하미레스, 로멜루 루카쿠, 버틀랜드 트라오레가 4골을 합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의 유일한 골은 토마스 칼라스의 자책골이었다. 첼시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는 게리 케이힐이 유일했다.
첼시는 8-1 완승을 거두면서 아시아투어를 마쳤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도 좋았던 점은 축구와 첼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관중들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우리 구단이 이렇게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어 굉장히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팀과 비교적 경력이 적은 선수들이 있는 팀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는 만족스러웠다”면서 “득점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뛰었고 관중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