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재우, 넥센은 김병현이 선발로 나섰다.
두 팀 모두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두산은 1회 1번타자 이종욱의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사 3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홍성흔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넥센도 1회 곧바로 추격했다. 2사 상황에서 이택근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병호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강정호가 3점 홈런을 때려 점수를 3-2로 뒤집었다.
하지만 3회 두산의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2루타로 득점기회를 잡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볼넷과 안타로 주자 만루를 만들었고 이원석과 최주환,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5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김병현을 대신해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상수는 이종욱은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실점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9-3이 됐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2.1이닝 9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보이며 강판 당했다.
5회 두산이 추가점을 올렸다. 안타-희생번트-안타로 1사 1,3루 상황이 됐다. 이후 이종욱과 정수빈이 각각 안타와 뜬공으로 2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11-3이 됐다.
넥센도 5회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도환과 문우람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6회 선발 이재우를 내리고 윤명준을 올렸다. 8회 넥센의 김민성은 두산의 세 번째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넥센은 5-11로 여전히 크게 뒤졌다.
두산은 9회 변진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경기는 추가 실점없이 두산의 11-5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