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일본 2위 이동통신사 KDDI와 손잡고 한일 양국에서 호환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NFC)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플래닛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KDDI 본사에서 SK플래닛 가종현 CPM(Core Platform Management)부문장과 KDDI 야스히데 야마모토 상품총괄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NFC 오픈플랫폼 도입 및 사업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SK플래닛과 KDDI는 SK플래닛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NFC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멤버십, 쿠폰, 결제 등 다양한 NF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NFC 오픈 플랫폼’의 일본 내 최적화 작업과 상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양사간 긴밀한 업무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업 제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SK플래닛의 ‘NFC오픈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멤버십, 결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일본 KDDI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SK플래닛과 함께 NFC 활용 서비스를 공동 시연하는 등 자국 내 NFC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SK플래닛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양사는 지난 5월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도쿄 신오쿠보 한류 거리 100여 곳의 상점에서 NFC시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NFC존(Zone)을 마련한 바 있다.
SK플래닛 가종현 CPM부문장은 “SK플래닛의 NFC 오픈 플랫폼과 일본 KDDI와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결제, 멤버십, 쿠폰 등 다양한 NFC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SK플래닛이 글로벌 NFC 표준을 이끌어 가며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NFC 서비스 솔루션을 진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