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된‘프랑스 국무총리 초청 한불경제간담회’에 참석해 방한 중인 장마르크 애로 국무총리 등 프랑스 정부사절단을 만났다.
조 회장은 이날 행사에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프랑스와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촉구했다. 조 회장은 “양국은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살려 두 나라의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야한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127년 역사의 양국 관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마크 애로 프랑스 국무총리 또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요청하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통한 성장 및 발전가능성을 강조했다.
한불최고경영자 클럽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프랑스 최대경제단체인 프랑스 경제인연합회(MEDEF)가 공동으로 1991년 서울에서 창립한 양국 간 대표적 경제협의체다. 2000년부터 한국 측 위원장은 조 회장이, 프랑스 측 위원장은 루이 갈루아 전 EADS 회장이 맡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한국경제계 인사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 쥬느비에브 피오라소 고등교육연구장관, 엘렌 콘웨이-모레 해외동포담당장관, 카데르 아리프 보훈담당장관 등 프랑스 정부인사 및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