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앞으로 광동제약의 경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장남 최성원 사장이 올해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재선임된 만큼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장남 최 사장은 광동제약의 지분 5.07%를 보유하고 있다. 최 사장의 아들 최윤석군은 지분 0.49%(25만주)다. 최수부 회장의 지분 등 우호지분은 모두 17.73%다. 이에 최 사장이 경영을 맡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최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일본 게이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광동제약에 입사했다. 영업본부장,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5년 3월부터 광동제약 사장으로 재임 중 이다.
최 사장의 게이오대 인맥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 등이 있다.
광동제약측은 최 사장의 연임에 대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임직원들이 창조와 혁신을 거듭하고 수익 중심의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주주 및 기업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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