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법 토론회] NHN 김상헌 대표 중소 업계 반박,“정보 검색의 정확성 높이다 보니…”

입력 2013-07-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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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김상헌 대표가 네이버의 문어발식 사업 지적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김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서 개최된 ‘창조경제를 위한 포털 산업의 공정과 상생’토론회에 참석, 네이버에 피해를 당했다고 나선 중소 업계 의견에 대해 “정보 검색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다보니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보의 가치라는 관점에서 부동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포털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모든 검색에 대해 명명해놨을 뿐 하나로 보면 모든 정보의 검색이다”며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되어진 정보를 구분해 놓은 카테고리다. 직접 하는 사업은 정말 몇개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3일 서울 신사동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서 열린 '공정과 상생의 인터넷사업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주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의 불공정 행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이른바 ‘갑을’관계의 업체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의 반박에 앞서, 부동산 114,조아라닷컴,웃긴대학재단,컴닥터 119등 네이버의 독과점 행위에 피해를 당한 업체들이 고충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114 이구범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가 많아 소비자를 혼돈케 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변화가 있다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가 수익만을 위한 검색광고로 인해 정상영업을 할 수 없다는 이병승 컴닥터119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현재 네이버가 하고 있는 것은 2,3년밖에 안 된다”며“그전까지는 미국 업체 야후의 오버추어가 수수료도 모두 가져갔다. 그 때 항의 했던게 오버추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포털이 언론사의 편집권을 강력하게 행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자체적으로 뉴스를 편집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커져 뉴스스탠드를 도입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언론과의 이슈를 풀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언론사의 콘텐츠를 잘 살리고 보급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언론을 지원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가 명확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니 회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명확히 표기하겠다. 중소 파트너들과 상생 협의회를 꼭 만들고 작은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업계와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투자뿐 아니라 2억명 가입자를 보유한 라인을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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