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예매체 'US 위클리'는 22일(이하 현지시각) "케이트 미들턴이 22일 오후 4시 24분에 3.6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낳았다"며 "이름은 아직 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윌리엄 왕자는 아빠가 된 것을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 지금처럼 행복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태어난 왕손은 케임브리지 공작인 아버지의 직함에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라는 호칭을 부여받고 출생과 동시에 왕위 계승서열 3위를 부여받았다. 따라서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장차 영국 왕위를 물려받게 된다.
새로 태어난 왕손의 정식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출생 후 며칠 뒤에 발표되는 관례상 왕손의 이름 발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딸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아들이 탄생함에 따라 이름이 발표되기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케이트 미들턴은 한 시민에게 딸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인 알파벳 D를 언급하기도 해 딸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왕손이 태어나기 전 영국 온라인 베팅업체 래드보로크스에서는 새 왕손이 딸일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기도 했다. 또 공주의 이름으로 알렉산드라와 빅토리아가, 왕자의 이름으로는 제임스가 유력하다고 전한 바 있다. 윌리엄 왕세손 때는 1주일, 찰스 왕세자 때는 한 달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