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왕자’ 순산에 영국 전역 축제 분위기

입력 2013-07-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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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영국 윌리엄 윈저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가 첫 아들 ‘로열 베이비’를 순산했다는 소식에 영국 전역이 축제 열기에 휩싸였다.

시민들은 “미래의 영국 왕을 또 한 명 얻었다”며 기뻐했다.

로열 베이비 탄생 소식은 케이트 미들턴 비의 분만 장소인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여왕의 공식 거처인 버킹엄궁으로 전해지고 나서, 오후 8시를 넘겨 공고문보다 먼저 발표됐다.

케이트 미들턴이 분만 과정에 돌입하면서 시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모여든 버킹엄궁 광장은 일주일여만에 축제 현장이 됐다. 이들은 일주일 가까이 노숙하며 로열 베이비 소식을 기다리기도 했다.

영국 왕실은 공식 발표에 이어 전통에 따라 버킹엄궁 앞에 공고문을 내걸고 케이트 미들턴이 건강한 아이를 순산했다는 사실을 궁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렸다.

이보다 앞선 오후 6시쯤 헬리콥터 1대가 버킹엄궁에 착륙한 뒤 남성 3명이 내리는 모습이 포착돼 케이트 미들턴의 출산 소식이 여왕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퍼지기도 했다.

런던 시내의 축하 인파는 7년 만의 폭염에도 시간이 흐를수록 불어나 밤늦도록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케이트 미들턴의 친정이 있는 버크셔주 버클베리에서도 유니언잭과 축하용품 등을 들고 나온 주민들이 거리와 선술집 등에서 밤늦도록 기쁨을 나눴다.

이날 로열 베이비의 탄생을 기념해 런던탑과 시내 그린파크에서는 103발의 축포가 발사됐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분수는 왕자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혔고, 템스강변 런던아이는 영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 청색의 3색 조명을 쐈다.

영국 소매업계는 로열 베이비 탄생에 따른 소비유발 효과를 2억4300만 파운드(4155억원)로 추산했다. 2011년 윌리엄 윈저와 케이트 미들턴 부부의 결혼식 당시 1억6300만 파운드(약 2782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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