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이 시위를 벌이는 도중 충돌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했다고 22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이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시위대가 격렬히 시위를 벌이면서 서로에게 돌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사하는 등 시위 진압에 나섰다.
소식통은 타흐리르(해방)광장 외곽에서 한 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세 명은 칼유브시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칼유브시에서 숨진 사람 중 두 명은 총에 맞았으며 다른 한 명은 피신하다가 기차에 치였다.
또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이다. 이날 충돌은 무르시 축출 이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최악의 폭력사태라고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