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캠프’에서 발생한 태안 실종사고에 해병대가 입장을 밝혔다.
해병대는 18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서 캠프에 참여했던 고등학생 5명의 행방불명 언론보도는 해병대와 무관한 사설캠프 관련 사항임을 알려드립니다” 라고 공지했다.
실제로 이번 태안 실종사고와 관련된 ‘해병대 캠프’는 해병대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안면도에 위치한 한 해양유스호스텔이 영리를 위해 운영하는 민간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사설 ‘해병대 캠프’ 운영자들은 이 유스호스텔이 5~6개 업체에 위탁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유스호스텔 측은 “기자들에게는 답변하지 않는다”며 취재를 거부했다.
해병대가 정식으로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는 포항 1사단 한 곳뿐이다. ‘진짜’ 해병대 캠프는 오는 29일부터 포항에서 시작되며,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