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재판 9월 열릴 듯…가벼운 처벌 받을 듯”

입력 2013-07-18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치적 혐의 적용 안해…형량 10~20년 될 듯

부인이 영국인 사업가를 살해하고 측근은 미국 망명을 시도하는 등 지난해 중국 사상 초유의 정치 스캔들의 장본인인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재판이 오는 9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유명한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태자당 인사들과의 친분도 깊은 것으로 알려진 리좡은 전날 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보시라이는 아마 가벼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전 변호사는 “류즈쥔 전 철도부장은 단지 6000만 위안(약 110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사형유예판결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보시라이는 4년간 파시스트 스타일로 충칭을 통치하면서 중국 법치주의를 사실상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보시라이는 정치적 혐의를 적용하면 당국이 뒷감당을 할 수 없다”면서 “이에 가벼운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좡은 보시라이와 오랜 악연이 있다. 그는 과거 보시라이가 충칭시 서기였을 때인 지난 2009년 말 범죄조직 두목인 궁강모 변호를 맡다가 위증교사죄로 체포돼 18개월 징역을 살았으며 변호사 자격도 박탈당했다.

한편 충칭시 정부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보시라이가 단지 800만 위안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만 기소될 것”이라며 “형량은 10~2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51,000
    • -0.26%
    • 이더리움
    • 3,527,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0.95%
    • 리플
    • 785
    • +0.26%
    • 솔라나
    • 195,200
    • +1.67%
    • 에이다
    • 493
    • +4.67%
    • 이오스
    • 695
    • +0.58%
    • 트론
    • 203
    • -0.98%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0.46%
    • 체인링크
    • 15,320
    • +0.72%
    • 샌드박스
    • 373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