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美 방송국 상대 법적 소송 안하기로

입력 2013-07-17 1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나항공이 자사의 조종사 이름을 비하해 보도한 미국의 KTVU 방송국을 상대로 제기하려 했던 법적 소송을 접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이름을 언급하면서, 아시아인을 저급하게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조종사는 물론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유감스러운 방송을 해 지난 15일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었다”며 “하지만 KTVU가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고, 사고 수습에 전사적인 모든 역량을 기울이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폭스TV의 자회사이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는 지난 12일 NTSB(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전하면서 조종사 이름에 아시아인을 저급하게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보도했다.

KTVU는 아시아나 항공 사고기 조종사들의 이름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조종사들의 이름을 각각 ‘섬 팅 왕(Sum Ting Wong)’, ‘위 투 로(Wi Tu Lo)’, ‘호 리 퍽(Ho Lee Fuk)’, ‘뱅 딩 오(Bang Ding Ow)’로 표현했다. ‘섬 팅 왕’, ‘위 투 로’, ‘호 리 퍽’, ‘뱅 딩 오’는 각각 ‘뭔가 잘못됐어(Something Wrong)’, ‘너무 낮다(We Too Low)’, ‘빌어먹을(Holy Fuck)’, ‘쾅, 쿵, 아야(Bang, Ding, Ow)’를 의미한다. 이번 보도는 NTSB의 인턴 직원이 해당 이름을 방송국에 확인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59,000
    • -2.25%
    • 이더리움
    • 4,397,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2.72%
    • 리플
    • 1,225
    • +19.75%
    • 솔라나
    • 303,100
    • -2.1%
    • 에이다
    • 914
    • +12.84%
    • 이오스
    • 831
    • +7.09%
    • 트론
    • 269
    • +4.26%
    • 스텔라루멘
    • 201
    • +1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65%
    • 체인링크
    • 19,130
    • +0.31%
    • 샌드박스
    • 40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