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지난 16일 개인자산관리(PB) 및 펀드판매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3 하반기 펀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PB 및 펀드판매 직원 70여명은 주식·채권 등 자산운용업계 전문가와 올해 상반기 금융시장을 돌아보는 한편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을 분석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동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리서치부문 상무는 “현재 코스피 수준은 저평가 영역이고 주당 주가순자산의 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향후 미국 금리 급등세가 한풀 꺾이면 시장도 회복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무는 “글로벌 경제가 계속 하강하기 보다는 더디긴 하겠지만 점진적 회복을 앞둔 상황”이라며 “예상 코스피 밴드는 1750~2050포인트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차상용 교보악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은 채권가격의 하락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그 동안 인기가 높았던 채권시장의 하반기 전망이 밝지 않지만 인컴 수익을 기반으로 한 채권에 1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013 하반기 펀드 컨퍼런스를 준비한 경남은행 수익증권팀 담당자는 “자산운용업계 전문가와 함께 한 이번 컨퍼런스가 PB 및 펀드판매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적절한 시장 대응법을 제공하는 한편 합리적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