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한 카바니는 올시즌 프랑스리그 생제르맹에서 활약하게 된다. 5년간의 계약 기간으로 생제르맹이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6400만 유로(약 941억4400만원)다. 이는 지난 5월 라다멜 팔카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AS 모나코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6000만 유로(약 882억6000만원)를 넘는 금액으로 프랑스리그 역사상 최다 이적료 기록이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팔레르모에서 활약한 카바니는 이후 나폴리로 이적해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2011-12 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에서의 첫 시즌은 팔레르모 소속으로 임대의 형식으로 나폴리에서 뛰었지만 나폴리는 첫 시즌부터 골 폭풍을 몰아친 그를 1600만 유로(약 235억3600만원)의 이적료에 완전 영입했던 바 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그는 104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78골을 성공시켰다.
우루과이 대표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해 팀이 4강에 진출하는데 기여한 카바니는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와일드카드로도 출전했다. 2011년에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대표로 활약하며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한편 생제르맹은 카바니의 영입으로 기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제키엘 라베치 등과 함께 막강 공격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라베치와는 나폴리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만큼 세 명이 공존할 수 있다면 생제르맹의 공격진은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