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국방부와 함께 한국전쟁 해외 참전 용사 지원에 나선다.
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 활동을 위한 기본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는 향후 5년간 국방부가 추진하는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 활동에 소요될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사업 규모와 대상 등을 협의하기 위한 공동 실무위원회도 운용하기로 했다.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 활동은 국방부가 올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펼치고 있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달 태국을 방문해 첫 활동을 시작한다.
롯데와 국방부는 참전용사들의 거주마을인 방콕 외곽 ‘람인트라’ 지역을 방문해 마을 복지센터를 짓고 마을회관 및 주거시설에 대한 도색과 수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태국 참전용사 보은 활동에 7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람인트라’지역은 1960년대 태국 국왕이 참전용사들에게 토지를 지원해 만들어졌고 지금도 참전용사 가족 70여 가구와 일반주민 5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