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7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4차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회담에는 지난 15일 열린 3차 회담과 같이 우리 측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와 원용희 등 3명이 대표로 나섰다.
앞서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하고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8시35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실무회담 오전회의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