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해 7월26일과 8월7일 2회에 걸쳐 ‘나도 곤충박사, 파브르가 되다’라는 주제로 여름곤충생태학교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곤충의 재미있는 생태이야기를 듣고 장수풍뎅이와 타란툴라 거미를 비교, 관찰한 후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폐품을 재활용해 곤충을 만들고 곤충 모양의 종이부채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8일부터 23일까지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www.naas.go.kr)의 ‘행사안내’ 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lyb2000@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108명(1회 54명, 2회 54명)을 선발한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이영보 연구사는 “곤충은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 초등학생이 쉽게 기를 수 있는 애완동물 중 하나다”며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지는 과정에서 감성이 풍부해지고 창의력은 쑥쑥 자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