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볼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리듬체조가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볼 종목별 결선에서 18.000점(D 9.00점·E 9.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딴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러시아·18.23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8명의 선수 가운데 6번째로 경기에 나선 손연재는 배경음악 ‘마이웨이’에 맞춰 안정된 모습으로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전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6위에 머문 아쉬움을 딛고 메달권 진입의 성과를 일궈낸 것이다.
한편, 손연재는 이어 리본과 곤봉 종목에 출전해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