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세이] 짧은 순간을 위한 땀과 노력 - 백퍼센트 리더 민우

입력 2013-07-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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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인 남성그룹 백퍼센트의 리더 민우입니다.

얼마 전 첫 번째 미니앨범 ‘리얼(Real) 100%’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음 앨범과 해외에 계신 팬 분들을 만나 뵐 준비로 요즘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앨범 활동을 돌이켜보면 즐거움도 아쉬움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던 그 순간들이겠죠.

일반적으로 음악방송이 있는 날이면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드라이리허설에 졸린 눈을 비비며 가슴팍에 이름표를 붙이고 무대에 오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충.전.완.료 백퍼센트!”를 외치며 그렇게 하루는 시작됩니다. 사실 TV를 통해 안방에 계신 시청자 분들이 보실 수 있는 완벽한 1시간의 생방송은 대략 15팀의 가수 분들이 몇 번의 드라이리허설과 카메라리허설을 거쳐야만 완성됩니다. 저희 백퍼센트뿐만 아니라 모든 가수 분들이 그러하듯이 3~4분 남짓 되는 그 짧은 순간들을 위해 수 없이 많은 땀과 노력 그리고 시간을 투자합니다.

저도 지금은 한 신인 그룹의 일원이 되어 큰소리로 ‘충전완료 백퍼센트’를 외치지만 백퍼센트의 멤버로 무대에 서기 훨씬 이 전에 연기자 서민우로 먼저 데뷔를 했었습니다. 사실 연기자로 활동하던 당시, 저는 가수 또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들이 있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들이 보여 주는 모든 것들은 주체가 없는, 단지 소속사의 기획력의 결과물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결여된 채 화려함을 쫓기 바쁜 어린 친구들의 무대라고 치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생각들은 제가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백퍼센트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모두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K팝이 한류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돌은 선망의 직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아이돌 그룹이 쏟아져 나오고 대중들에게 제대로 인식되기도 이전에 수많은 그룹들이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 그룹 내에서도 멤버별 개인 활동이 당연시 되는 추세가 되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존재감을 확실히 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 또한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발전을 위한 투자가 계속 되어야만 하고, 그런 노력들은 현재의 아이돌들이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엔터테이너로써의 기량을 탄탄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현재는 공백기이지만 좀 더 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연습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는 민우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멋지게 무대에 나타날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구요. 저희 백퍼센트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이상 백퍼센트 민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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