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1회 주사로 3개월간 피임을 가능하게 하는 주사피임제 ‘사야나’(성분: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 아세테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야나는 가임기 여성의 피임 또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을 관리해 주는 피하 주사제로 투여 한 번만으로 3개월간 피임효과를 지속시켜줘 매일 복용해야 하는 기존 경구용 피임약보다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3개월(12주에서 14주)에 1회씩 앞쪽 넓적다리 또는 복부에 피하 주사하며, 기존에 다른 피임약을 복용했을 경우 마지막 활성 성분을 사용한 날짜로부터 일주일 이내 1차 주사가 돼야 한다.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사야나의 높은 피임 성공률은 여러 임상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대규모 오픈라벨 3상 임상 시험 결과 1년 동안 사야나의 투여 용법을 정확히 경우 우수한 피임 효과를 보였다고 한국화이자제약은 전했다. 아울러 사야나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 관리에 있어서도 효과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
사야나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미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내 여러 국가에서도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1월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