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 쏟아진 강원도 낙석ㆍ교통 통제 잇따라

입력 2013-07-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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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4일 오전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낙석 사고와 교통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기상청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께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383㎞ 지점에서 토사와 함께 나무가 도로를 뒤덮어 홍천∼춘천간 양방향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현재 당국이 복구작업을 한 결과 1개 차로가 통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14일 오전 9시 10분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 중앙고속도로 383㎞ 지점 춘천방면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오전 11시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정상 재개까지는 2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26분께 양양군 서면 오색리 흘림 3교 인근 44번 국도 상행선에 토사가 도로를 덮쳐 한계령 구간의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되고 있다.

이날 139㎜ 안팎의 비가 내린 철원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직탕 인근 상사교와 군탄리 군탄교도 호우로 범람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오전 8시 21분께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 물소리 캠핑장 인근에서 소규모 산사태로 한 때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나 현재 소통이 가능하다.

또 근남면 육단리 수피령 삼거리∼매월대 방면 500m 지점에는 소규모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를 뒤덮어 한때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가 오전 10시 복구가 끝났다.

국립공원 설악산 18개 등산로 가운데 저지대 12개 등산로 등 도내 국ㆍ공립공원 등산로 120여곳의 입산이 통제됐다.

오전 11시 현재 13일부터 내린 비로 △춘천 남산 253㎜ △인제 기린 220㎜ △철원 동송 191㎜ △홍천 화촌 189.5㎜ △양구 160㎜ △양양 134.5㎜ △고성 간성 93㎜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팔당댐은 초당 1만643t을 방류하는 것을 비롯해 청평댐 9천93t, 의암댐 5천485t, 춘천댐 4천93t을 각각 방류하고 있다.

현재 속초·고성·양양·철원·화천·홍천·춘천·양구·인제 산간 또는 평지에 호우경보가 , 강릉·평창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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