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이 홍수로 큰 피해를 받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구조와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12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시 주석은 홍수에서 비롯된 산사태로 집중적인 피해를 본 두장옌시 조난자 구조와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이재민을 보살피는 데 주력하라고 관계 기관에 특별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두장옌시에서는 지난 10일 산사태가 민가 11채를 덮쳐 현재까지 2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실종이나 연락 두절된 사람도 123명에 이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두장옌은 지난 2008년 원촨 대지진 당시에도 큰 피해를 봤다.
쓰촨은 지난 7일부터 엿새째 폭우가 쏟아지는 등 50년래 최악의 대홍수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