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2주 연속 국내 고등학교에 학습시설을 건립해 기증했다.
이중근 부영 회장(사진)은 10일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논산대건고등학교에서 학습실인‘우정원(宇庭園)’의 신축·기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이 회장은 부산남고등학교에도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기증한 바 있다.
이날 ‘우정원’기증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 이상구 논산시의회 의장, 조병훈 논산시 교육장,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 대지학원 이사장, 강석준 논산대건고등학교장과 교사, 학생,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이름 붙인 우정원은 연면적 999.42㎡에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위한 현대식 자율학습실 3곳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학습공간인 우정원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꿈과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국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곳에 기숙사·도서관·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다. 또한 아·태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부한데 이어 UN-해비타트에 3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문화교류와 교육부문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