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 울주군 LS니꼬동제련 사택에서 개최된 ‘수소타운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좌측 열 번째)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좌측 열한 번째) 및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울산 수소타운은 수소·연료전지 관련 산업 육성과 시장확대를 목적으로 정부 보급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주택, 체육관, 읍사무소 등에 총 150대의 연료전지(195kW)가 설치됐다.
특히 기존 LNG를 연료로 했던 연료전지가 아닌, 산업체의 부생수소(정유화학제품 제조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소타운은 울산시를 주축으로 GS칼텍스, 효성, 현대하이스코 등 연료전지 제조사 등 총 8개 기관 컨소시엄이 추진한 사업으로 직접 수소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제조·설치뿐만 아니라 수요처까지 연료를 공급하는 배관을 구축했다. 여기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안전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해 저압수소가스에 대한 안전관리 지침도 마련, 연료전지 시스템과 공급배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수소타운 내에는 연료전지 설비의 운전현황을 점검할 수 있는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 효율성도 높였다.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국내 최초 수소타운이 울산에 조성됨에 따라 울산이 우리나라 대표산업인 정유·석유화학 그리고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왔듯이 우리나라 수소시대 또한 선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수소타운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창출의 모범사례로 전개돼 향후 수소·연료전지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