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가 신종조류독감 치료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3개 코스닥 7개 등 총 10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VGX인터가 전거래일대비 14.80%(165원) 오른 1280원을 기록했다. VGX인터는 이날 미국 이노비오와의 비임상연구에서 신종조류독감 예방 DNA백신이 감염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했다고 발표했다.
네이처셀은 특수관계인이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전거래일대비 14.94%(130원) 오른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처셀과 특수관계인인 알엔엘바이오는 지난 5일 네이처셀 지분을 16.58%(483만5000주)에서 22.67%(688만2000주)로 6.09%(204만7000주) 늘렸다. 또 알앤엘바이오의 특수관계자인 알앤엘내츄럴도 장외에서 네이처셀 지분을 시가보다 비싼 1주당 1000원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셀은 앞서 지난 4일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포함해 주주총회 공고를 냈다. CEO 신규 선입 등이 겹호재로 인식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금강산 관광 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가진 에머슨퍼시픽도 전거래일대비 14.95%(1060원) 오른 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가 풀려 금강산 관광 재개에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엔피케이는 정부의 3D 프린팅산업 육성 소식에 전거래일대비 14.95%(400원) 오른 3075원에, 소재부품기업인 코미코는 세정·코팅 부문 물적분할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전거래일대비 14.81%(305원) 오른 2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에쎈테크(14.98%), SBI글로벌(14.84%), 케이디씨(14.81%), 삼화전자(15%), 삼화전기(14.8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