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자신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감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장혁, 수애, 마동석, 이희준과 김성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혁은 ‘감기’와 비슷한 재난영화 ‘월드워Z’의 브래드 피트와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일단 난 동양인이고 브래드 피트는 서양인이다”며 “감기 바이러스라는 것이 동양인, 서양인이냐에 따라 체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월드워Z’) 환경이 틀리다.‘감기’는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에 폐쇄된 공포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장혁의 말에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장혁은 군대를 다녀왔다”고 말했고, 장혁은 “브래드 피트는 ‘그냥 사나이’이고 난 ‘진짜 사나이’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 초당 3.4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장혁을 비롯해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