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색증 고민남 "외계인이란 놀림에 상처받았다"

입력 2013-07-0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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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색증

(KBS '안녕하세요' 캡처)

백색증으로 인해 온몸의 털이 황금색인 고민남이 등장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서 머리카락이 황금색인 고민남 김재연씨가 출연했다.

김재연씨는 염색한 듯한 금발을 자랑해 게스트로 나온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려욱, EXO, 헨리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그는 "나를 처음에 만난 사람들은 다리털 등을 보여줘야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 돌연변이냐, 외계인이냐 등의 독설을 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면접을 봐도 매일 떨어진다. 아무래도 면접관들이 금발에 안좋게 본다"며 "목욕탕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수근댔다. 거기도 염색했냐는 소리도 들었을때 수치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백색증 고민남을 본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제 모든 사람이 알게 됐으니 더이상 상처받지 마세요", "작은 목소리를 들으니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 보이더군요.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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