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정부의 방북 승인만 기다린다”

입력 2013-07-04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긴급회의를 앞두고 김학원 공동위원장이 물을 마시며 생각에 잠겨있다. 노진환 myfixer@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북한의 방북 허용을 환영하면서도 중단 사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회의를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김학권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개성공단을 둘러싼 이런 환경이 반복해서는 안 되고 이런 관계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게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바로잡고, 고칠 것은 고쳐 신뢰관계를 쌓아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 발표 후에 (협회의) 입장이 정리될 것 같다”면서 “우선 환자가 생겼으면 응급실로 가서 치료해야 한다는 것처럼 개성공단에 들어가 설비를 먼저 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일 기계·전자부품소재기업들의 설비 철수 발표와 관련 “우리가 현재 놓여있는 상황과 간절한 입장을 표명해서 알려드린 것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개성공단에 가서 설비를 파악해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계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재권 위원장은 정부의 방북 승인 후 방북단 구성은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부 방북 승인이 떨어지면 30분 내 설비 점검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며 “방북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 정상화 비대위는 우리 정부의 입장 발표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81,000
    • +4.07%
    • 이더리움
    • 4,607,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2.44%
    • 리플
    • 1,008
    • +2.54%
    • 솔라나
    • 307,100
    • +2.06%
    • 에이다
    • 831
    • +1.47%
    • 이오스
    • 794
    • +0.13%
    • 트론
    • 253
    • -3.07%
    • 스텔라루멘
    • 181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00
    • +12.8%
    • 체인링크
    • 19,790
    • -0.55%
    • 샌드박스
    • 417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