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미국을 빛내는 위대한 100가지’를 선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춘은 3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인들의 삶에 편리함은 물론 자부심을 불어 넣어준 100가지의 인물·제품·공간·아이디어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춘은 정·재계와 스포츠 스타 인사들의 귀환을 미국을 빛낸 100가지 중 1위로 꼽았다.
포춘은 ‘성 추문’으로 한동안 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타이거 우즈의 복귀와 부상에서 복귀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선전에 주목했다. 또한 부동산 거물 도널드 트럼프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활동 재개가 미국에 ‘두 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춘은 평가했다.
페미니스트이자 동성애자 인권운동의 선구자인 매 웨스트를 비롯해 가수 레이디가가·마돈나·카니예 웨스트 그리고 영화배우 마를린 먼로도 미국인에게 용기와 자부심을 준 인물로 선정됐다.
20대 이탈리아계 미국인 남녀 8명의 사랑과 질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TV 프로그램 ‘저지쇼어’도 요즘 대세로 인정받았다.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곧바로 원하는 음식이나 물건을 주문하고 돈을 지불하는 ‘드라이브 쓰루’ 시스템도 미국인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 공로로 위대한 100가지에 선정됐다.
이 밖에 애니매이션 영화 ‘몬스터주식회사’로 유명한 픽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 하나로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오른 조엘 코언과 이선 코언 형제도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