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 오는 4일 건축물 에너지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을 신설하고 올해 첫 시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검정은 건축, 기계, 전기, 신재생 분야의 종합적 기술 지식과 녹색건축 관계 법규 및 정책 이해를 바탕으로 한 건축물 에너지 관련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시험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 시행되고 2차 실기시험 통과 후 직무교육까지 이수하면 최종 합격이다.
향후 1급 자격자는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평가를, 2급 자격자는 500㎡ 미만의 중소형 건축물의 에너지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녹색건축물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2월1일, 2차 실기시험은 내년 2월23일에 진행되며 직무교육은 내년 4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1차 필기시험 시험접수 기간은 오는 8월5일부터 16일까지다.
응시 희망자는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검정 세부 일정, 응시자격, 세부 출제기준 등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건축물에너지평가사 배출을 통해 건축물 부문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과 관련 분야 인력양성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