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제3기 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원회(이하 교추위) 위원을 구성하고 위원 18명을 선임했다.
이날 임명된 위원은 방송통신 및 남북관계 전문가들로 민간부문과 정부 관계자 등 총 18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민간 전문가에는 LG유플러스 유필계 CR 전략실장, 케이블TV방송협회 최종삼 사무총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철완 선임연구원, 고려대 안인해 국제대학원 교수, MBC 이장석 경영기획본부장, SBS 유환식 기획실장, 통일연구원 최진욱 기획조정실장, KT 서홍석 대외협력실 부사장, 한국정보통신학회 정회경 회장, SK텔레콤 정태철 대외협력실장, 동국대 이호규 신방과 교수, KBS 박찬욱 보도국 북한부장, KT SkyLife 김형준 부사장이 위촉됐다.
정부 관계자로는 방통위 홍성규 상임위원(교추위원장)을 비롯, 방통위 오남석 방송기반국장, 미래창조과학부 김선옥 국제협력관, 통일부 이수영 교류협력국장, 민주평통사무처 김점준 기획조정관 등이 위원으로 포함됐다.
교추위는 옛 방송위 산하 특별기구로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회’가 설치됐다가 2005년 8월 법정기구로 격상됐고, 이후 방송통신발전기본법 및 동법시행령 제정에 따라 2011년 5월 ‘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로 확대 개편됐다.
교추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 국제경기의 중계 지원에 관한 사항 등 남북간 방송통신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하고, 나아가 통일 후를 대비한 중장기적 비전을 그려나가는 데 머리를 맞대주길 바란다”면서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방송과 통신 전문가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