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추신수는 3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린스컴의 5구째 시속 145km짜리 공을 당겨 홈런성 타구를 날렸고 이는 우측 담장을 넘어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의 타구는 우익수 헌터 펜스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졌다. 당초 2루심은 이 공이 관중석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것으로 판단해 홈런을 선언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의를 제기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로 정정됐다.
2루로 되돌아간 추신수는 보내기 번트로 3루로 가는 데 성공한 뒤 팀 동료 조이 보토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 득점은 이 날 경기의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결승득점에 선발 호머 베일리가 9이닝 노히트노런으로 역투하며 샌프란시스코에 3-0으로 승리했다. 베일리는 9이닝 단 1볼넷만을 허용하며 지난 해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4타석 2타수 2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고 타율은 0.269로 조금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