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개장 첫날 종목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린 가운데 거래 기업과 거래량에서 당초 우려한 것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21개 종목 가운데 비나텍을 제외한 20개 종목이 거래됐다. 특히 시초가가 평가가격 대비 300% 이상으로 형성된 종목은 6개였다.
아이티센시스템즈는 평가가격 4115원보다 300.97% 높은 1만6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360.51% 상승한 1만8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옐로페이(360.00%), 하이로닉(359.35%), 비앤에스미디어(337.13%), 스탠다드펌(300.31%) 등도 평가가격보다 300% 이상 급등했다.
이밖에 엘앤케이바이오메드(293.09%), 아진엑스텍(241.91%), 퓨얼셀파워(241.16%), 피엠디아카데미(151.78%), 이엔드디(143.90%) 등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주이엔티는 평가가격 대비 9.83% 하락한 752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테라텍(-10.00%), 에스엔피(-3.19%) 등도 약세로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 거래량을 살펴보면 랩지노믹스 9만3000주, 퓨얼셀 3만2100주, 에프앤가이드 2만7500주, 엘앤케이바이오 1만9100주, 아진엑스텍 1만4700주, 에스엔피 1만주 등 6개 종목만이 1만주 이상 거래됐다.
이어 태양기계(4500주), 옐로페이(4000주), 하이로닉(3800주), 비앤에스미디어(2800주), 에스에이티이엔지(2200주), 메디아나(2000주), 아이티센시스템즈(1500주), 이엔드디(1000주), 베셀(1000주) 등이 1000주 이상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스탠다드펌, 대주이엔티, 피엠디아카데미, 테라텍, 웹솔루스 등은 최소 거래단위인 100주만 거래가 성사됐으며 비나텍은 이날 거래가 전무했다.
한편 이날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4155억원, 거래량은 21만9600주, 거래대금은 13억784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