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셀트리온에 대해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유럽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를 취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Remsima) 유럽 EMA 허가를 취득했다”며 “3개월 내 EU(유럽연합) 27개국을 비롯해 EEA(유럽경제지역) 3개국 포함한 총 30개국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EMA 허가 취득에 따라 비유럽 39개국에서도 후속 허가 취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7월23일 램시마 식약처 허가를 취득하고 올 상반기 대형 병원 약제위원회 처방 목록 등록 작업이 완료됐다”며 “하반기 한국 레미케이드 시장 잠식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램시마 유럽 EMA 허가에 따라 세계 권역별 현지 파트너를 대상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재고자산 판매 및 매출채권 회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성과 셀트리온 그룹의 현금 흐름 개선 여부 그리고 재고자산 판매 가능 여부 등 각종 의혹이 해소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테마섹 대상 셀트리온홀딩스 및 셀트리온GSC 보유 1500억원 규모의 동사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됐다”며 “램시마 유럽 EMA 허가 후 동사 매각 계획 표명에 따라 매수 주체 및 매각 가격이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