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양식을 많이 먹는 복날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의 닭, 오리고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특별 기획점검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원산지 표시 적정여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냉동제품 냉장 둔갑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대형마트ㆍ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닭, 오리고기 등 제품을 수거해 잔류항생ㆍ항균물질ㆍ부패도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업소가 부적합 제품을 파는 등 점검에 적발될 시엔 즉시 압류․폐기하는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
아울러 이번 기간 중에 전통시장 내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닭, 오리고기 포장유통 의무화 제도의 홍보활동을 통해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보양식 식재료인 닭, 오리고기의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며 “정부의 불량식품 척결의지와 더불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닭, 오리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