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1년간 영업 현장에서 겪은 ‘을’ 체험을 이달 말 책으로 출판한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총 71명의 신입사원들이 의류, 가방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농수산물 경매 시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협력회사 체험 교육 과정들을 엮어냈다.
신입사원들은 협력회사 체험을 위해 백화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 제작에 나섰다.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IK)에서 진행된 의류 제작 교육은 의류 소재, 제품원가 및 영업 노하우와 같은 의류 기초 지식은 물론 직접 의상을 제작해보는 수업도 함께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식품과 생활 장르의 교육도 접했다. 새벽 4시 가락동 농산물 시장의 경매 현장 방문, 도자기 브랜드 광주요 이천 공장 견학 등 식품과 생활 장르 제품들이 백화점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며 유통과정을 이해하게 됐다.
김군선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은 “신입사원들의 현장 근무는 고객 응대는 물론 협력회사와 협력사원들이 영업간 겪는 상황들을 직접 느끼도록 해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원들을 진정한 파트너로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