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로 30년… 퇴직 후 귀농 ‘인생 이모작’

입력 2013-06-26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현 ‘정남진 와송농원’ 대표 “시골 애정 있어야 버틸수 있어”

(연합)
강산이 3번 바뀐다는 30년 동안 언론계에서 종사하다 퇴직 후 귀농한 김동현<사진> ‘정남진 와송농원’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현 대표는 광주•전남 언론계에서 30여년 동안 사진기자로 일하다가 5년여 전부터 고향인 정남진 장흥으로 귀농해 약재인 토종 와송과 오디를 재배하고 있다.

그는 1974년 사진기자로 언론에 발을 디딘 이후 광주일보, 전남일보 사진부 국장까지 역임하는 등 30년 넘게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퇴직하고 나서 5년 전에 고향인 장흥으로 내려와 약 2000㎡(600평) 규모의 와송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와송은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잎이나 소나무꽃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고 신탑, 탑송, 바위솔이라고도 부른다.

김 대표는 “와송은 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인데, 특히 생와송은 특유의 모든 좋은 성분이 그대로 함유돼 있어 살아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생와송을 요구르트에 넣어 갈아 마시거나 바싹 말린 와송을 차로 마실 수도 있고 때로는 과실주로 만들어 먹거나 가루, 환 등으로 가공해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3305㎡(1000평)에 5만여 그루의 뽕나무를 심어 토종 오디를 재배하고 있다.

솔숲과 대나무 숲의 청정한 기운 속에서 자란 정남진 토종 오디는 열매가 굵고 당도가 높아 ㎏당 8000원선에 직거래되고 있다.

그는 “농사는 장사처럼 단시간에 수익이 나지 않으므로 시골 삶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힘든 농사일을 버틸 수 있고 즐거움도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귀농에 앞서 꼼꼼한 준비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66,000
    • +0.98%
    • 이더리움
    • 4,500,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1.68%
    • 리플
    • 970
    • -0.61%
    • 솔라나
    • 302,000
    • -0.89%
    • 에이다
    • 801
    • -2.55%
    • 이오스
    • 767
    • -4.72%
    • 트론
    • 250
    • -5.66%
    • 스텔라루멘
    • 174
    • -2.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8.09%
    • 체인링크
    • 18,980
    • -5.81%
    • 샌드박스
    • 400
    • -4.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