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는 1만8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이달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 32개 사업장에서 총 2만3674가구 중 1만868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6월(4만3245가구)보다 2만4557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본격적인 분양 비수기인 7월로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한산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13곳 5749가구 △경기 4곳 2729가구 △인천 2곳 1460가구 △지방 13곳 8750가구이다.
적은 물량이지만 지역별로 유망 단지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부동산써브는 분석했다.
특히 서울에는 도심 재개발 및 내곡ㆍ세곡2ㆍ마곡지구 등 유망분양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재울뉴타운 4구역, 왕십리뉴타운 1구역, 마포 재개발 현석 2구역 등을 중심으로 성수기 못지않은 알짜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 물량으로는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가재울 뉴타운 4구역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등을 꼽을 수 있다.
현대엠코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 내곡지구 4블록에 공급하는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9층 전용면적 84~114㎡ 총 256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 등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가재울 뉴타운 4구역'도 분양된다. 전용면적 59~175㎡ 총 4300가구 중 15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엠코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 B7-6블록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26㎡ 총 559실로 구성된다.
내달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분양시장은 한산할 전망이다. 경기ㆍ인천은 6개 사업장 4189가구로 분양 물량도 적지만 그 중 2개 사업장만 민간 분양 물량이다.
지방도 6월에 비해 분양 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13개 사업장에서 약 90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표적 단지로는 △대구 세천 한라비발디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센텀 △구미 옥계 중흥S-클래스 △순천 오천 에코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천안 용곡 동일하이빌 △경북 칠곡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2차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