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카톡 PC버전에 맞서 ‘네이트온 5.0’을 8월에 전격 출시키로 했다.
20일 출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톡 PC버전’에 맞서 SK컴즈가 네이트온5.0 서비스를 8월 중 개시, 맞불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출시 5일째인 ‘카카오톡 PC버전’ 에 맞서 8월 ‘네이트온 5.0’가 본격 출시되면서 PC메신저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SK컴즈가 네이트온5.0 출시를 앞당긴 것은 전 세계 9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카카오톡의 저력이 PC메신저 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PC메신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트온으로서는 강력한 경쟁상대인 ‘카카오톡 PC버전’ 출시로 비상상태다.
SK컴즈는 무엇보다 카톡PC버전이 파일전송및 공유기능이 없고 단순 잡담수준의 채팅기능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를 가장 큰 차별화요소로 지목하고 있다.
즉 ‘네이트온 5.0’은 업무용, ‘카카오톡 PC버전’은 채팅 잡담용이란 공식을 만들어,확실하게 차별화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카톡 PC버전의 경우 워낙 카톡 이용자가 광범위해 20일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네이트온은 비즈니스 측면을 강화, 기업용 메신저로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네이트온 5.0’에선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도구 통합 및 완벽한 동기화 메시지함 제공 △파일 전송 및 공유에 대한 사용성 개편 △메신저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등의 변화를 꾀했다.
우선 대화, 쪽지 등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대한 통합이 진행된다. 과거 대화는 온라인 상태의 상대와만 가능했지만 이를 쪽지 기능과 통합하면서 오프라인 상태의 상대에게도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화번호만으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폰ID 가입 기능을 지원하며, 유무선에서 메시지함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PC의 대화내용을 휴대폰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일관리함의 기능도 강화한다. 기업용 메신저는 각종 이미지, 문서, 동영상 등 파일 전송 기능이 필수인 점을 감안, 파일 전송기능 및 공유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파일함 히스토리 관리도 쉽게 변경할 계획이다.
SK컴즈 최원혁 메신저팀장은 “네이트온 5.0’을 통해 유무선의 완벽한 동기화와 파일 전송 및 관리 기능 강화로 사용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