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클라라, 불륜녀 변신 "너무 하고 싶었다"

입력 2013-06-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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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가 아나운서로 변신한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클라라가 드라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클라라는 “대본을 읽고 이 역을 너무 하고 싶었다. 원래 40대 역인데 제가 하게 됐다. 파격적인 역할이다. 주말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장면들이 나온다”며 “외국에서 온 뉴워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아이랑 TV 앵커에게 교육을 받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클라라는 “저에게는 중요한 작품이다.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그 동안 섹시한 이미지를 많이 연출했기에 드라마 속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라라는 “극중에서 하버드대학을 나온 앵커다. 섹시한 이미지에만 고정되지 않고 제가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타이밍이 이슈가 많이 되는데 이때 신디아 정 캐릭터를 만나 고급스럽고 지적인 이미지로 갈 수 있는 길을 줘서 구세주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나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클라라는 “극 중 배역 탓에 몸에 핏 되는 옷을 많이 입는다. 어떤 의상을 입고 나올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클라라는 노승수(장현성)의 불륜녀이자 코리아 TV 간판 앵커 신시아 정 역을 맡았다. 극중 신시아 정은 노승수의 직장동료이자 같은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다.

'결혼의 여신'은 결혼을 앞두고 떠나온 여행길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되는 여자 송지혜(남상미), 처음으로 같이 잔 남자와 결혼한 여자 송지선(조민수),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한 여자 홍헤정(이태란), 키 크고 잘 생긴 남자와 결혼한 여자 권은희(장영남) 등 신념과 가치관이 각기 다른 4명의 여성들이 결혼과 사랑에 대한 꽁꽁 감춰왔던 속마음을 화끈하게 풀어내며, 우리시대의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그것의 소중함, 신중함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결혼의 여신’은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등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조정선 작가와 ‘프라하의 연인’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세련된 연출을 보여줬던 오진석 감독이 첫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우 남상미, 조민수, 김지훈, 이상우, 이태란, 김정태, 권해효, 장영남, 장현성, 심이영, 클라라, 이세영, 고나은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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