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회의를 열어 김규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주석 등 274명을 6·25전쟁 납북자로 인정했다. 이로써 2010년 2월 위원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2265명이 6·25전쟁 납북자로 공식 인정됐다.
김 부주석 외에 제2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용훈 전 의원, 구자옥 전 경기도지사, 백석기 전 서울시 교육국장, 심동구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이 이번에 납북자 명단에 포함됐다.
정 총리는“정전 60년이 지난 오늘까지 가족들의 생사도 모른 채 아픔을 감내한 납북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6·25전쟁 납북진상 규명과 납북자 명예회복을 위한 위원회 활동에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 납북피해 신고는 올해 말까지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과 재외공관에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