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을 앞둔 지방골프장이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골프장과 호텔을 연계한 이색 회원권을 선보이는가 하면 7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곳도 있다.
특히 리조트형 골프장은 골프뿐 아니라 워터파크와 각종 수상레저시절을 이용할 수 있어 온가족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굳이 리조트형 골프장이 아니라도 주변 관광지와 먹을거리가 풍성해 골퍼들의 만족도가 높다.
강원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는 호텔과 골프장을 한데 묶은 복합 회원권 상품을 선보였다. 회원권 가격은 2900만원으로 알펜시아리조트 내 인터콘티넨탈호텔 스탠더드실 30일 이용(연간)과 정회원 2명 10년간 그린피(알펜시아 700 골프장)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회원과 동반자 2명도 그린피 혜택(20~30%)이 있다. 서울에서 2시간 거리로 영동고속도로 횡계IC에서 10분 거리다.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는 차별화된 가격에 리조트(콘도)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무료회원권을 선보였다. 이 회원권은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평창 휘닉스파크 내 모든 시설과 전국 제휴 골프장·리조트도 회원 대우받을 수 있다.
회원권 가격은 2000만원으로 스탠더드실(평창 20평·제주 34평)을 연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휘닉스파크 골프클럽 주중 우대 혜택이 제공돼 그린피 9만원에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퍼블릭 골프장이 주중·주말에는 무료이며, 동반인에 한해 최대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섭지코지에 위치한 제주 휘닉스아일랜드도 가족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제주의 온화한 기후와 프라이빗이 보장되는 공간으로 세계적 거장의 예술품과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은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제주 앞바다에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 스노쿨링 등 해양스포츠도 경험할 수 있다.
내달 개장을 앞둔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은 라운드 중 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링크스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홀 곳곳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국내 골프장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이채로운 풍경이 특징이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누구나 라운드할 수 있지만 그린피는 국내 최고가(1인 최고 37만원)를 받을 계획이다.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링크스 골프장은 8월 8일부터 KPGA 코리안투어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이 열리는 곳이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며 연중 라운드가 가능하다.
그밖에도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와 강원 양양의 골든비치 골프리조트, 경남 거제의 드비치는 빼어난 입지조건으로 한여름에도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