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임슬웅, 박지영에 선전포고 “화나니 무섭네”

입력 2013-06-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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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이 분노했다. (사진=KBS 수목드라마 '천명' 방송화면 캡처)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을 끌고 있는 ‘천명’이 임슬옹의 카리스마 폭발로 절정에 이르렀다.

19일 밤 10시부터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7회에서는 세자 이호(임슬옹 분)가 문정왕후(박지영)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호는 이날 방송에서 문정왕후에게 금족령이 내려지면서 아우 경원대군(서동현)이 석고대죄를 했다. 이에 따라 경원대군을 위해서라도 문정왕후가 용서를 구하길 권했다. 그러나 문정왕후는 반성은커녕 더 패악을 부리며 독기를 드러냈다.

문정왕후는 이호가 “목숨만은 부지하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내가 중전 자리를 어찌 지켜왔는데 그저 목숨이나 부지하라고?”라며 격분했다. 이호는 “그간 중전마마가 빼앗은 목숨을 생각하라. 목숨을 부지하는 것만으로도 성은이라 생각지 않으냐”라고 말하며 뻔뻔한 문정왕후를 공격했다.

이호는 또 “기어코 나를 중전자리에서 끌어내려야겠다?”라는 문정왕후의 말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래야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립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8회는 20일 밤 10시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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