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심장마비 환자 중 생존해서 퇴원한 비율을 보면 서울이 경북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생존퇴원율이 가장 높은 서울(6.3%)과 충남(0.6%)의 격차가 약 10배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지역간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2012년 급성심장정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퇴원율은 8.7%(2012년 기준)로 경북의 생존퇴원율인 1.4%의 6.2배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많은 대전(6.5%), 인천(5.3%), 경기(4.8%) 등 대도시 지역의 생존퇴원율은 높았지만 경북을 비롯한 전남(1.6%), 경남(2.1%)은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급성심장정지 생존퇴원율은 2010년 3.3%에서 지난해 4.4%로 증가했다. 심폐소생술 실시율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률이 2년 새 배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2010년 3.2%에서 지난해 6.5%로 2배 이상 늘어났고 구급대의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률도 2010년 32.7%에서 지난해 73.7%로 2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