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업계·학계가 폭넓게 참여하는 ‘경제민주화 실현 범중소기업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회는 경제민주화 추진상황 점검 및 소통을 위해 발족하게 됐다.
범중소기업협의회 공동대표에는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겸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주봉 한국철강구조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그리고 이윤재 한국중소기업 학회 회장 겸 숭실대 교수가 선임됐다.
범중소기업협의회는 납품단가 현실화, 일감 몰아주기 근절, 갑을문화 개선을 ‘3대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특별위원회를 산하에 설치키로 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이번 ‘범중소기업협의회’ 구성은 경제민주화 개념의 확대·왜곡화 논란을 종식하고, 올바른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단일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향후 대·중소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조화로운 시장생태계 구축을 위해 범 중소기업 차원에서 경제민주화 추진상황을 평가하고, 국회·정부와의 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